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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선수단이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15일 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프리스타일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루지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했다. 이날 선수단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며 이번 대회 성적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단에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윤성빈(24·강원도청)은 이날 1, 2차 시기에서 연달아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16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도 이날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4·강원도청)도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승훈(30·대한항공)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 12분 55초 54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4위를 기록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이날도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4위에 만족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 2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전에 열린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오후에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승수를 추가하는 듯 했지만 5-7로 역전패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첫 경기를 치렀다. 체코와 상대한 대표팀은 1피리어드에 조민호(31·안양한라)가 골을 넣으며 앞서 갔지만 1-2로 역전패했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도 이어졌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 출전한 이채원(37·평창군청)은 28분 37초 5를 기록하며 90명 중 51위에 올랐다. 함께 나선 주혜리(27·평창군청)는 31분 27초 1을 기록하며 79위에 랭크됐다.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km에 나선 티모페이 랍신(30·조인커뮤니케이션)은 50분 28초 6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여자 개인 15km에 출전한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28·전남체육회)는 44분 25초 3을 기록, 87명 중 16위에 올랐다. 안나 프롤리나(34·전남체육회)는 61위, 문지희(30·평창군청)는 78위, 정주미(21·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는 86위를 마크했다.
루지 팀 계주 경기에 출전한 에일린 프리쉐(26·경기도체육회)-임남규(29·대한루지경기연맹)-박진용(25·경기도체육회)-조정명(25·국군체육부대)은 2분 26초 543을 합작하며 13개 참가국 중 9위에 올랐다.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 참가한 김소희(22·단국대)와 강영서(21·한국체대)는 45위와 47위를 기록했다. 남자 활강에 나선 김동우(23·한국체대)는 48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예선에 출전한 김경은(20·송호대)은 25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윤성빈(첫 번째 사진), 이승훈(두 번째 사진).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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