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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새러 머리 감독이 이끈 남북단일팀이 평창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단일팀은 20일 오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7·8위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1-6으로 패했다. 단일팀은 이날 패배로 평창올림픽을 5전전패의 성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의 합류로 구성된 단일팀은 공식전을 모두 마쳤다.
머리 감독은 스웨덴전을 마친 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경기가 끝나면 우리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은 최선을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간 열심히 준비했고 선수들이 많은 관중앞에서 경기를 치르며 가치있는 일을 했다. 팀을 위해 했던 모든 희생들이 마지막에 빛을봤다"고 덧붙였다.
단일팀의 공식경기가 끝나면서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정치적인 영향에서도 벗어났다는 질문에는 "이제 마음이 놓인다"며 "미디어 앞에서 우리는 두팀 이었지만 팀으로는 하나였다. 행정적인 결정은 정치인이 했지만 경기장에서의 우리는 하나였다"고 답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 선수가 팀에 합류했을 때 분위기를끌어 올린 것은 잘한 일이다. 올림픽에서도 두골을 넣고 잘했다. 스포츠를 통해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었다"면서도 "첫 두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시작은 아니었지만 이후 우리 경쟁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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