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조민기, SNS 활동 '올스톱'…모든 계정 탈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가 모든 SNS 계정에서 탈퇴했다.

지난 20일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재임 중 제자들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커뮤니티에서 조민기의 만행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의 증언이 줄줄이 이어졌고 연예계는 발칵 뒤집혔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20일 정오, 조민기는 SNS 계정을 모두 삭제했다. 평소 가족사진부터 자신의 모습, 후배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SNS ?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이기에 돌발행동은 더욱 의혹을 가중시켰다.

대중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졌음에도 불구,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SNS부터 정지한 조민기의 행동에 괘씸함을 표했다. 동시에, 부정도 하지 않았으니 사실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졌다.

결국 청주대학교 측은 곧바로 입장을 전했다. 청주대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성추행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이며,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들을 부정했지만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조민기의 추가 가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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