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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평창올림픽 여자컬링 단체전에서 예선 1위로 4강행을 확정한 여자컬링대표팀의 김영미(리드)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1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컬링예선에서 러시아출신올림픽선수(OAR)에 11-2 대승을 거뒀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7승1패를 기록하며 남은 한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여자컬링은 21일 오후 8시5분 덴마크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의 김영미는 OAR전을 마친 후 "아침 경기지만 다 같이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선 1위에 의미를 두기 보단 아직 예선이 남아있어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최고 유행어 중 하나는 '영미'다. 주장 김은정(스킵)이 동료 김영미에게 콜을 할때 외치는 말이다. 김영미는 자신의 이름이 유행어가 된 것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며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내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컬링대표팀 선수단은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모두 자진해서 반납했고 올림픽 기간 중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은정이 김영미를 다급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고 느긋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김영미는 "언니가 급하게 부르면 빨리 들어가 스위핑을 해야 한다. '영미~'라고 부드럽게 부를 때는 준비를 하라는 뜻이다. 언니가 내이름을 부르지 않을 때는 (김)선영이가 들어가서 스위핑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영미는 계속되는 경기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점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컬링이 원래 예선이 길다. 이렇게 대회를 치러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지금보다 일정이 더 빡빡하다. 오히려 지금 일정이 여유있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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