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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외신에도 ‘왕따 스캔들’로 보도되며 망신을 당했다.
김보름(25), 노선영(29), 박지우(20)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지난 19일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8개 팀 중 7위에 머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문제는 결과가 아닌 경기 운영과 태도였다.
레이스 막판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두고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팀워크가 완전히 깨지는 모습을 보였다.
팀추월은 최종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그러나 노선영은 뒤에서 홀로 들어왔다.
이를 두고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 뒤에서 따라오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노선영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반박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여자 팀추월 사건은 외신에도 크게 보도됐다.
영국 BBC는 “한국에서 한 선수를 왕따 시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2명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마지막의 노선영과 큰 차이를 두고 결승선을 통과한 뒤 먼저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고 소개했다.
그밖에 미국 USA 투데이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의 ‘왕따 스캔들’이 평창올림픽을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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