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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행운의 메달 주인공은 누구 일까. 아마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계주팀을 빼 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네덜란드 여자 계주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올림픽을 5위로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파이널 A 레이스에서 네덜란드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한국의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등이 금메달을 차지한 결승에서 2위로 들어온 중국과 4위로 들어온 캐나다가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3위로 들어온 이탈리아 계주팀이 은메달로 한 계단 올라섰고, 링크 주변에서 파이널 A를 지켜보던 네덜란드 계주팀은 비디오 판정으로 나온 결과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상위 레벨의 경기에서 두 팀이 실격 처리하는 바람에 졸지에 5위에서 동메달로 두 계단 상승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
네덜란드는 비록 파이널 B 순위 결정전이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 뜻밖에 행운의 동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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