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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딴 ‘빙속 철인’ 이승훈(대한항공)이 주 종목이 매스스타트에서도 자신 있게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3분38초52의 기록으로 노르웨이(3분37초32)에 뒤져 금메달을 놓쳤다.
비록 사상 첫 금메달은 실패했지만 한국은 빙속 강국들을 차례대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이승훈은 “두 바퀴까진 나쁘지 않았는데 네 바퀴 이후 속도가 떨어졌다. 노르웨이가 워낙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쉽지만 다음 올림픽에선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팀추월 은메달로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대회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 그리고 2014 소치 대회 팀추월 은메달까지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이승훈은 주종목이자 전략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한바퀴를 돌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오히려 자신감을 얻는다. 매스가 변수가 많지만, 자신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남자 매스스타트는 오는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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