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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김태윤이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활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 1분8초2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표팀에서 총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 4개를 기록하게 됐다.
알렉상드로 세인트 장과 15조에 편성된 김태윤은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김태윤은 600m 지점을 24분97초에 통과하는 등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한 끝에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김태윤의 기록은 1분8초22. 총 30명이 레이스를 마친 시점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16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1분 7초99)이 곧바로 김태윤의 기록을 뛰어넘어 금메달은 무산됐다. 이어 18조에서 레이스에 나선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가 로렌첸의 기록까지 뛰어넘는 기록을 작성, 금메달을 따냈다. 비록 김태윤은 1위 자리를 두 선수에게 넘겨줬지만,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당초 평가를 뒤엎은 값진 결과였다.
한편, 차민규(1분9초27초)와 정재웅(1분9초43)도 선전을 펼쳤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부상을 입은 모태범 대신 출전한 차민규는 20명이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1위를 고수했지만, 이후 1분8초대 기록을 남긴 선수가 연달아 나와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정재웅도 레이스 막판 삐끗했던 상황을 딛고 호성적을 남겼지만, 메달을 노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태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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