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3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위업…챔프전 직행

[마이데일리 = 김천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3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에 복귀했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3-0(25-15,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3연승을 질주, 21승 8패(승점 62)로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14-2015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규시즌 패권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2연패로 7승 22패(승점 24).

이로써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IBK기업은행-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도로공사는 최하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초반만 해도 10-11로 뒤지던 도로공사는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20점으로 향하는 시점에 불이 붙었다. 17-16으로 리드하던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속공과 이바나의 한방으로 19-16으로 도망갔고 조송화가 디그한 공을 문정원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1-17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경기의 매듭을 지었다. 17-19로 뒤지던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한방으로 20-19로 역전하더니 이바나의 서브 에이스로 24-21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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