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퓨처스팀 화성 히어로즈 선수단이 대만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KE692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7일부터 30일간 대만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화성 히어로즈 선수단은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 푸방 가디언즈, 퉁이 라이온즈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대만 전지훈련을 이끈 쉐인 스펜서 퓨처스팀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마다 부족한 모습이 발견됐지만, 국내훈련을 통해 보완한다면 앞으로 나아질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허정협, 김규민, 박정음 등 경험 많은 외야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신인 김수환은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한 뒤 "캠프 중간에 합류한 이정후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연습경기에 계속 출전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말 개인훈련 중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돼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재활훈련을 실시하다가 2월말 퓨처스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스펜서 감독은 "시즌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퓨처스리그의 원기능인 육성과 선수 기량 발전에 집중 할 예정이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들이 최대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 히어로즈 선수단은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 2군 자체청백전을 갖는다. 이후 KBO 퓨처스리그 개막일인 4월 3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쉐인 스펜서 화성 히어로즈 감독.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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