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원근(27)은 영화 ‘괴물들’ 촬영 현장에서 이이경(29)을 만나고 깜짝 놀랐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인줄 알았는데 형이었다.
“교복을 입고 있어서 당연히 제 또래인줄 알았죠. 89년생이라고 해서 놀랐죠. 진짜 동안이예요. 교복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웃음).”
그는 이이경과 스스럼없이 지냈다. 스포츠를 화두삼아 쉼 없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축구와 영화 이야기를 할 땐 죽이 척척 맞았다.
“박규영 배우는 나중에 대성할 거예요. 대본 리딩할 때부터 눈이 촉촉해지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역시 JYP가 신인배우를 잘 뽑더라고요.”
박규영은 극중에서 1인 2역을 연기했다. 6살 지능의 천진난만한 소녀 예리와 당찬 여고생 보경 역을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이원근은 “현장에서 순발력을 발휘하며 대사를 치는데, 대단했다”면서 “언젠가 크게 성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 재영(이원근)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양훈(이이경),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예리(박규영/보경 역),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영화다.
[사진 제공 = 리틀빅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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