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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높은 주가를 자랑하는 대세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김생민, 양세형, 유병재 등이 출연한다.
이날 이영자는 "남자 덕을 본다"고 웃으며 "MBC에서 데뷔했는데 매니저 덕분에 MBC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감사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감격했다.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 당시 이영자의 매니저가 식사 메뉴를 골라준다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큰 웃음을 안겼다. 정규 편성에는 이영자와 이영자 매니저가 큰 힘을 실었다.
이영자는 달라진 매니저의 근황을 전하며 "매니저가 얼마 전 헤어졌던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받은 것 같다. 어머님은 아파트 동대표도 맡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눈치 보며 운전하는 매니저의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면서 이영자는 "내가 더 보듬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김생민은 "평소 노래를 부르면서 운전을 하는데 매니저가 있으면 좀 떨린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송은이는 대세가 된 김생민이 달라진 점이 있냐는 물음에 "개인적으로 좋은 것은 저에게 질문 10개 하던 것을 이제는 한 두 개만 한다"라며 "소속사와 의논하고 저에게 안하니까 저는 편해졌다"는 것.
강성아 PD는 전현무, 송은이, 김생민 등 대세 예능인들을 섭외한 것을 두고 "파일럿 때는 이렇게까지 핫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생민도 섭외할 때는 카메라를 나를 따라다녀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로 경험이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파일럿 당시 정규편성 공약을 내걸었던 김생민은 이날 "37만원어치 맛있는 것을 쏘겠다"고 약속했고 일일 매니저를 이야기한 이영자도 "전현무 씨만 좋다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동선만 안 밝히면"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특히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목표로 "이영자를 대상 받게 하는 것"이라며 "여성 예능인 대상이 기근이지 않나. 이영자가 물꼬를 터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0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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