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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2위 싸움에 한창인 대한항공의 남은 정규리그 2경기 전략은 무엇일까.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치열한 2위 싸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경기에 앞서 시즌 22승 12패(승점 60) 3위에 위치해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2위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이라 리그 종료까지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한다. 두 팀은 모두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2위로 시즌을 마치면 플레이오프의 1,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이 있다.
박 감독은 “우리는 일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1일 우리카드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한다. 약 일주일간의 휴식 기간이 있지만 지금부터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영업비밀이다”라고 웃으며 “플레이오프는 하루의 휴식을 갖고 진행하는 강행군이다. 후보 선수들의 감각도 끌어올려야 한다. 어쨌든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위의 홈 어드밴티지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우리나라 체육관은 전체가 국제규격에 맞는 완벽한 경기장이다. 심지어 라이트 밝기도 측정한다”라며 “홈, 어웨이는 크게 영향이 없다. 이미 다른 경기장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큰 의미는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초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진상헌은 플레이오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오늘(7일) 병원에서 최종 진단을 받았다. 블로킹은 못하고, 토스와 공격은 가능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복귀를 위해 의무팀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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