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데얀의 침묵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이기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한 수원은 가시마 앤틀러스(승점7)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3위 상하이(승점3)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너무 아쉽다. 홈에서 승리했어야 했는데, 흐름을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앞 쪽 공격수들이 찬스 살리지 못했다. 또 페널티킥 준 것도 상당히 아쉽다”면서 “그러나 아직 3경기 남았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16강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경기 결과가 아쉽다. 홈에서 승점을 1점 밖에 못 가져왔다. 오히려 원정에서 가져왔다. 그래도 아직 2위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얀이 침묵하면서 수원은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데얀이 고립되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서정원 감독은 “3경기만 보면 그렇지만 이제 시작이다. 데얀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추운 날씨보다 따듯해지면 골이 나올 것이다. 조급해하면 더 어려워진다”며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크리스토밤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페널티킥 내준 장면에 대해선 “정확히 보진 못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수원은 오는 13일 상하이 원정을 떠난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서정원 감독은 “중국 축구는 용병 의존도가 크다. 그런 부분을 조심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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