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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의 레프트 송명근이 데뷔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 26패(승점 30)를 기록했다.
주포 송명근은 이날 공격 성공률 54.83%와 함께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18점을 올렸다. 이는 서브 에이스 1개와 후위 공격 4개를 곁들인 수치.
송명근은 경기 후 “작년에는 중간에 시즌아웃을 당해 좋지 않았는데, 올 시즌은 끝까지 다 하는데 힘든 것 같다”라고 웃으며 “그만큼 잘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제 한 경기 남았는데 오늘 같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남은 한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송명근은 지난 2013-2014시즌 데뷔 후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리그 최하위를 각각 두 차례씩 경험했다. 극단적인 수치다.
그는 이에 대해 “지난 시즌엔 수술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가 있었지만 올 시즌은 실력이 떨어진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우승과 최하위 경험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승을 두 번해서 최하위도 두 번 한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려 한다. 매 경기 기량이 떨어지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명근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획득한다. 시장에 나와 프로 데뷔 후 5시즌의 활약을 평가받는 설레는 기회다.
송명근은 “사실 시즌 시작 전에는 많이 설??蔑굡箚 운을 떼며 “기본적으로 팀 성적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초반부터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신경 아닌 신경을 썼다. 나중에 가서는 기대가 많이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잘 못했다. 첫 FA이지만 잘 모르겠다”라고 물음표를 띄웠다.
OK저축은행에선 송명근과 함께 동기인 이민규, 송희채 역시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대해 그는 “친한 친구라고 해도 그런 부분들은 조심스러워서 이야기하기 좀 그렇다. 자기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라 크게 얘기 안 하는데, 어쨌든 전부다 좋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송명근. 사진 = KOVO 제공]인천 =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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