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 주장 김정호 "책임감 느낀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의 첫 주장으로 김정호(인천)가 선임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NFC에서 첫 소집됐다. U-23 대표팀은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김정호가 주장에 임명됐다.

김정호는 19일 훈련에 앞서 "그 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는데 깜짝 발탁되어 감회가 새롭다. 첫 소집에 주장까지 맡게되어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단을 이끌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 선임된 후 감독님이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다"며 "'맹호로 거듭나라'고 말하신 만큼 그렇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각급 대표팀에도 발탁된 경험이 없었던 김정호는 "최종 수비수이기 때문에 리드나 빌드업 능력을 좋게보신 것 같다"며 "믿고 발탁해 주셨기 때문에 선수단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이 '호랑이 감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에 대해선 "호랑이 감독님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대화를 해보니 따뜻하신 분"이라며 "운동장에서 무섭게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 생활하는데 있어서는 따뜻하신 분"이라고 전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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