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NFC에서 90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패스게임 등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학범호 출범 후 첫 소집된 U-23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훈련과 연습게임을 소화하며 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작한다.
이번 U-23 대표팀에는 K리그서 활약하는 27명의 선수가 소집됐다. 유럽과 일본 등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 등을 고려해 소집에서 제외됐다. 아시안게임은 등록 엔트리가 20명인 가운데 U-23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최종엔트리가 확정될때까지 치열한 생존경쟁이 불가피하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어차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0명이다. 여기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나가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지금 여기서부터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대표팀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보단 살아남는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은 대표팀 입성을 위한 문을 모든 선수에게 열어 놓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23세 선수 뿐만 아니라 2-3살 어린 선수들도 기량이 증명되면 대표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U-23 대표팀 주장 역시 그 동안 각급대표팀 경험이 없었던 김정호(인천)를 선임하며 편견없이 선수를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U-23 대표팀 선수들은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19일 진행된 첫 훈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대표팀 코치진은 긴장된 분위기보단 선수단의 화합을 강조했다. U-23 대표팀의 황인범은 "축구선수라면 어디에서든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형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 서로 경쟁하며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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