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대만인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KBO 리그에 입성한 NC 왕웨이중(26)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왕웨이중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시작 초구부터 149km 직구를 던질 정도로 힘 있는 피칭을 보여준 왕웨이중은 공 9개 삼자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초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으나 강속구와 더불어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적절히 구사하며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3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양석환이 번트에 실패하면서 고전하다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한숨을 돌린 왕웨이중은 박용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초 선두타자 가르시아에 볼넷을 내줬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채은성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 더블아웃시킨 것.
왕웨이중이 5회까지 기록한 투구수는 64개. 이는 6회와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배경이 됐다. 7회까지 LG 타선을 1점으로 막고 물러난 왕웨이중의 이날 투구수는 89개였다. 왕웨이중은 NC가 2-1로 앞선 8회초 물러났다.
[왕웨이중.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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