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4일 두산과의 2018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윤성환의 호투와 중심타선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다만, 아직 삼성의 한 시즌을 낙관하긴 이르다. 마운드 곳곳에 아직 주축 전력들의 공백이 발생해 있기 때문.
삼성 김한수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군에 빠져 있는 투수들의 복귀 시점을 전했다. 일단 지난 시즌 도중 선발로 보직을 전환해 8승을 챙긴 백정현은 오는 27~29일 KIA 원정 3연전 복귀가 예상된다. 백정현은 전날 영남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45구 투구로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차세대 마무리 장필준은 실전 투구 준비는 마쳤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몇 번 치르고 1군에 올릴 예정이다. 아마 4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선발 자원인 우규민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규민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지 못한 터. 김 감독은 “우규민은 아직이다. 지금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규민은 최근 2군 훈련지인 경산 볼파크에서 캐치볼 훈련에 돌입했다.
이 밖에 신예 최채흥은 전날 영남대 연습경기서 백정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48구를 던졌다. 그 역시 조만간 데뷔 무대가 예상된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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