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 소사가 잘 던졌지만, 내야진의 실책으로 승수사냥에는 실패했다.
LG 헨리 소사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그러나 패전 위기.
소사는 2012년부터 7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장수 외국인투수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10승 이상 쌓았고, 올 시즌에도 LG의 주축 선발투수다. 제구력이 흔들릴 때가 있지만, 포심패스트볼의 구위 하나만큼은 리그 최상위급이다.
소사는 1회부터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이정후, 마이클 초이스, 김하성을 내,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잘 맞은 타구는 없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3루수 장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유도했으나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어설픈 수비로 안타가 됐다. 그러나 김하성을 2루수 뜬공, 고종욱을 루킹 삼진,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3회에는 2사 후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초이스를 삼진 처리했다.
4회에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박병호에게 던진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리며 좌전안타를 내줬다. 박병호의 2루 도루를 잡아냈으나 김하성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고종욱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김하성이 아웃됐다. 김태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5회 주효상, 이정후, 초이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몸쪽으로 변화구를 구사했으나 우전안타를 맞았다. 박병호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김하성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1사 2,3루 위기서 고종욱을 상대하지 않았다. KBO 첫 자동 고의사구. 1사 만루서 김민성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가르시아의 송구를 2루 커버를 들어오던 2루수 강승호가 잡아내지 못하는 사이 넥센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태완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소사는 패스트볼 최고 154km까지 나왔고, 투심,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총 93개의 공을 뿌렸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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