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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지우(43)가 전격 결혼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최지우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1년여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 당일 전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그야말로 '깜짝' 결혼이다.
소속사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만 모시고 축복 속 조용히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며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가족 분들을 배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남편의 나이 등에 대해선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확인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최지우는 결혼 발표와 함께 팬들에게 쓴 손편지도 공개했다.
손편지에서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는 최지우는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 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배우 활동 지속 의지도 내비쳤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며 "참석하시는 가족 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 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도 전한 최지우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최지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특히 배우 배용준과 주연한 KBS 2TV '겨울연가'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 '겨울연가'의 인기로 일본 팬들에게 '지우히메'란 별명으로 사랑 받았다.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쉼없이 이어오며 SBS '천국의 계단', MBC '에어시티', '캐리어를 끄는 여자', 케이블채널 tvN '두번째 스무살' 등의 인기를 이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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