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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캔 배기성이 '내생에 봄날은'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는 가수 배기성이 1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MC 조충현은 배기성에 "캔 하면 '내생에 봄날은' 아니냐. 그런데 이 노래 때문에 사생팬이 생겼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배기성은 "그분들이 열정적으로 좋아해 주신다. 약간 심하다. 건달 분들. 어둠의 세계에 계신 분들이 '제 삶과 똑같다'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조충현은 "그쪽분들을 위해서 축가를 불러줬다던데"라고 물었고, 배기성은 "의뢰가 들어와 노래를 고르고 있었는데 신랑이 '내생에 봄날은'을 불러달라고 하더라. 알아봤더니 신랑 분이 어둠의 세계에 계신 분이었다. 심지어 형도 그쪽이었다. 그런데 아내 분이 모르고 계시더라"라며 "노래 첫 시작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내 한목숨 사랑으로 남긴 채 이제는 떠나고 싶다'라는 마지막 가사에 신부가 울었다. 분위기는 살벌한데 어둠의 형제만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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