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돈스파이크 "구안와사 다섯 번 앓았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구안와사(안면 신경 마비)를 다섯 번 앓았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돈스파이크 어머니는 "쟤가 어려서부터 아픈 손가락이다. 나한테는 굉장히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돈스파이크 어머니는 이어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남편이랑 싸웠다. 우리는 애들 잔 다음에 한다고 했지만 아이가 깨서 들었나 봐. 쟤가 심성이 굉장히 여린 애거든. 그냥... 눈물부터 나오는 애인데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던 것 같아. 얼굴이 마비가 된 거야. 반쪽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중학교 2학년 때,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교 때, 스물여섯 살 때. 다섯 번인가 입이 돌아갔어. 구안와사라고 안면 신경 마비. 성격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어머니는 생각하실 거다"라고 추가했다.

돈스파이크는 이어 "그래서 내가 입을 오물오물 하지 못하고, 휘파람도 못 분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이 좀 내려가 있다. 여러 번 그러다보니까. 한 번 더 마비가 오면 안 돌아올 수도 있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좀 조심하고 살고 있지"라고 현재 상태를 공개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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