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메릴 켈리-김광현-앙헬 산체스-박종훈-문승원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올시즌을 시작했다. 켈리는 어깨 부종으로 인해 전열에서 잠시 이탈한 상태다. 그 자리는 김태훈이 메우고 있다.
당초 SK는 이날 선발투수로 김태훈을 내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경기는 오후 5시경 우천취소가 확정됐다.
우천취소가 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만약 오늘(5일) 경기가 취소되더라도 내일 김태훈이 그대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도 본인 로테이션대로 나선다. 김광현에게 휴식을 더 줄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당초 순서대로라면 6일부터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는 김태훈-김광현-산체스 순으로 나서야 하지만 김광현을 뒤로 미루면서 등판 간격을 늘렸다. 산체스 역시 앞당겨서 던지는 것이 아닌, 5일 휴식 후 6일만의 등판이다.
SK는 수술 이후 첫 시즌을 치르는 김광현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닝수도 110이닝으로 제한했으며 매 이닝, 매 경기 뒤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이번 우천 취소 덕분에 김광현은 7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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