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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스날이 대니 웰백의 멀티골을 앞세워 사우스햄튼에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아스날은 16승6무10패(승점54)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첼시(승점56)와는 승점 2점 차이다.
주중 CSKA모스크바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은 메수트 외질을 벤치로 내리고 1.5군을 가동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7분 사우스햄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셰인 롱이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아스날 수비수들이 서로 미루는 사이 롱이 달려들어 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9분 만에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피에로 오바메양이 웰백의 감각적인 패스를 차 넣었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웰백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측면에서 치고 들어온 웰백의 슈팅이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찰리 오스틴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공격에 나선 아스날은 후반 36분 극적인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웰백이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사우스햄튼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경기 막판 한 명씩이 퇴장 당하며 과열된 모습을 보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아스날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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