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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흥국이 30대 보험 설계사 A씨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A씨 성폭행 혐의로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두한 김흥국을 취재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흥국은 "성폭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서 나는 나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조사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취재진은 "A씨가 주장하는 두 차례 성관계에 대해서 대답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김흥국은 "두 차례 만난 건 사실이고, 술도 한잔한 건 사실인데 나는 뭐 기억도 안 나는 걸. 아니 본인이 나를, 팬이고 좋아하지 않고는 그럼 집에 가야지. 왜 같이 있어?"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취재진은 "단둘이 있었던 건 맞냐?"고 물었고, 김흥국은 "단 둘이 같이 술을 먹었는데 자기 좋은 쪽으로 일방적인 주장이지. 그거는 나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본다. 이건 좀... 이젠 그만했으면 좋겠다 진짜"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가족한테 미안하고, 팬들한테 미안하고, 우리 가수 협회 선후배분들한테 내가 너무 죄송하고, 보험 설계사 하는 분들한테도 상처를 줘서 열심히 사는 분들한테 내가 정말 미안한 것 같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한 후 자리를 떴다.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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