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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조용필이 평양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조용필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해 3박 4일 일정으로 우리 예술단과 두 차례 공연을 마친 조용필은 "개인적으로는 제 자신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다. 안타까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물론 의료진도 따라갔지만 잘 되지 않았다. 잘 먹지도 못했다.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대에 대해선 "음악이 우리하고 많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받을까, 받아줄까 굉장히 궁금했다"며 "그 속은 마음은 모르지만 남한의 노래를 들려주며 사람은 경험이지 않나 음악적으론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조용필은 "옥류관에 가고 싶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가질 못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1968년 데뷔한 조용필은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LP로 데뷔해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 음원까지 석권한 국내 유일의 가수다.
조용필은 자신의 음악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 (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5월 1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6월 2일 광주, 9일 의정부로 이어나간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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