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성규가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경찰야구단 유격수 이성규는 1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KBO 퓨처스리그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로 출장, 4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퓨처스리그 상세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처음 나온 4연타석 홈런이다.
이날 이성규는 KIA 선발투수 정윤환을 상대로 2회와 3회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규는 구원 등판한 KIA 백미카엘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6회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 김종훈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추가로 터뜨리며 4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2010년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은 7차례 기록된 바 있다.
4연타석 홈런은 KBO 리그에서도 2000년 박경완(현대),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등 역대로 3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한편, 2016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삼성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이성규는 지난해 1군에서 15경기 타율 .118 4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부터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군 복무를 수행 중이다.
[이성규. 사진=KBO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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