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말 그대로 완벽투였다.
김대현(LG 트윈스)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김대현은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섰다. 2경기에는 선발, 1경기에는 불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일 롯데전에는 구원으로 나서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0.
앞선 2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제 몫을 했지만 이날은 경기 내내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안타 2개, 사사구 2개만 내줬다. 그나마도 주자를 내보내면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없앴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SK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았다.
최고구속이 148km까지 나온 가운데 사사구도 2개에 불과할 만큼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7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다. 김대현은 지난해 7월 26일 넥센전에서도 7이닝(3실점)을 소화한 바 있다.
그 사이 타선에서 홈런 2방을 지원했고 김대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김대현은 "시즌 첫 승을 올려 정말 기분이 좋다. 유강남 선배의 리드대로만 던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SK 타자들이 장타력이 좋아 홈런을 맞더라도 주자를 내보내지 말자고 한 것이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대현은 "구속에는 욕심은 없고 포수가 원하는 코스에 정확히 던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LG 김대현.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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