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FK 결승골' 수원, 강원에 극적인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이 강원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11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6라운드에서 강원에 3-2로 이겼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올시즌 초반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하며 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강원은 전반 26분 강지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지훈은 제리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김건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김건희는 크리스토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강원은 후반 3분 제리치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수원은 후반 5분 강원 맥고완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부를 또한번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수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염기훈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낮게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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