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의 아저씨' 아이유가 이선균을 도울 지, 뒤를 캘지 기로에 섰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8회에는 박동훈(이선균)과 이지안(이지은/ 아이유)이 서로를 위로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훈과 지안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동훈은 "인생도 내력과 외력의 싸움인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라며 건물에 인생을 빗대어 지안에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면 못견디고 무너지고,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고"라고 전하며 바람 핀 아내 강윤희(이지아)를 떠올렸다.
이지안은 "겨울이 싫어. 봄도 싫고. 지겨워. 맨날 똑같은 계절 반복해가면서.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했을텐데 그럼 3만살 정도 됐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아서는 동훈에게 큰 목소리로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했다.
동훈은 정희(오나라)에게 "어떤 애가, 자기 나이가 3만살이래. 수없이 태어났을 테니까 3만살이라는데, 왜 자꾸 태어나냐는데 난 그 이유를 알아. 여기가 집이 아닌데 자꾸 여기가 집이라고 착각하는거야. 어떻게 하면 진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는 '백만송이 장미'의 노래를 부르며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라고 말했다.
동훈은 길을 가던 중 눈물을 흘리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지안이 말한 "파이팅"을 곱씹으며 힘을 냈다.
이광일(장기용)은 지안이 처음으로 앞에서 미소를 지은 동훈을 보며, 그에게 접근했다. 광일은 동훈의 지갑을 소매치기해 그의 정보를 입수했다. 광일은 지갑을 찾으러 온 지안에게 "그 놈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지안은 망설임 없이 "어"라고 답했다.
도준영(김영민)은 자신이 수세에 밀리자 지안을 불렀고 "박동훈과 진짜로 사귀어볼 마음없어?"라고 제안했다. 그는 직장상사를 이용한 부적절한 관계. 그럼 너는 돈도 받을 수 있다"며 1천만원을 건넸다. 지안은 고민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