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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WKBL FA 1차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경은(KDB생명), 염윤아(KEB하나은행), 고아라(삼성생명), 박태은(우리은행)이 원 소속구단과의 FA 1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WKBL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이경은은 KDB생명을 위탁 경영하는 WKBL에 2억원을 제시했으나 WKBL은 1억5000만원을 제시했다.
염윤아도 하나은행에 2억5000만원을 제시했으나 하나은행은 2억원을 제시했다. 박태은은 우리은행에 7100만원을 제시했으나 우리은행은 7000만원을 제시했다. 이들은 14일부터 23일까지 타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그 기간에도 계약하지 못하면 24일부터 28일까지 다시 원 소속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마지막 3차 협상은 29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염윤아가 이적할 경우 해당 구단은 계약금액의 300% 혹은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을 하나은행에 내줘야 한다. 고아라가 이적할 경우 해당 구단은 계약금액의 200% 혹은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을 삼성생명에 내줘야 한다. 박태은이 이적할 경우 해당 구단은 계약금액의 100% 혹은 보호선수 6명을 제외한 1명을 우리은행에 내줘야 한다.
이경은이 이적한다면 해당 구단은 계약금액의 100% 혹은 보호선수 5명을 제외한 1명을 KDB생명에 내줘야 한다. 다만, KDB생명이 해체 후 WKBL 위탁운영에 들어가면서 이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은 필요하다.
원 소속구단에 잔류한 FA는 총 10명이다. 우리은행에서 플레잉코치를 하기로 한 임영희가 2년 1억5000만원, WKBL 최고가드 박혜진이 1년 3억원에 잔류했다. WKBL 최고슈터 강이슬은 3년 2억원에 잔류했고, 김단비와 백지은도 3년 1억원, 3년 1억3000만원에 KEB하나은행에 남았다.
KB 김보미도 2년 1억원에 잔류했고, 신한은행 유승희는 3년 8000만원에, 삼성생명 최희진은 1년 7000만원에 남았다. 한채진과 조은주는 10개월 1억5000만원, 10개월 8000만원에 각각 해체된 KDB생명에 남았다.
FA 대상자 중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4명이다. 이날 보도자료가 나간 삼성생명 허윤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김연주, 박소영, 하나은행 박언주가 유니폼을 벗는다.
[이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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