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이 넥센을 잡고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14승 4패.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였다. 반면 넥센은 9승 11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두산은 정진호(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류지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양의지는 휴식 차, 허경민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선발에서 각각 제외됐다.
이에 넥센은 이정후(좌익수)-이택근(지명타자)-마이클 초이스(우익수)-김하성(유격수)-장영석(1루수)-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박동원(포수)-김지수(2루수) 순으로 맞섰다.
1회 2사 1, 2루를 놓친 두산이 3회 선취점을 따냈다. 1사 후 정진호가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했다. 최주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건우가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넥센에게도 만회의 기회는 있었다. 4회 선두타자 이택근의 사구 이후 김하성의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것. 그러나 임병욱이 후랭코프의 변화구 공략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4회 1사 1루, 5회 무사 1, 2루, 6회 무사 2루 찬스를 모두 날리며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은 7회초 앞선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 이후 류지혁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대타 양의지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이 적시타에 성공했고, 국해성의 빗맞은 뜬공 타구는 상대 중견수와 2루수 간 원활한 콜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3-0 두산 리드.
7회말 넥센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재현이 볼넷으로 물꼬를 튼 뒤 이정후가 2루타, 이택근이 사구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초이스가 박치국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두산 필승조는 1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어 곽빈-박치국-이현승-함덕주가 뒤를 책임. 함덕주는 3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멀티히트, 김재환은 3출루로 활약했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에도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두산은 16일 휴식을 가진 뒤 17일부터 잠실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NC를 맞이한다.
[세스 후랭코프(첫 번째), 박건우(두 번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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