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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는 그룹 방탄소년단인 것으로 17일 '제13회 숨피어워즈(The 13th Annual Soompi Awards)'에서 발표됐다.
K팝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해마다 엑소, 빅뱅 등 대표적인 K팝 그룹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일찌감치 예상됐는데 결과는 '올해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올해의 앨범' '올해의 곡' 등 6개 부문 독식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K드라마 '최우수 아이돌 배우' 부문에서 수상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갓세븐은 '베스트 남자그룹' 외에도 '라틴아메리카 인기상' '트위터 베스트 팬덤'의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특히 갓세븐은 글로벌 팬들의 충성도를 보여주는 '트위터 베스트 팬덤'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여자친구는 '여름비' '귀를 기울이면' '핑거팁' 등으로 숨피 뮤직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베스트 여자그룹' 부문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스트 솔로' 부문에서는 백현, 아이유가 각각 남녀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그룹인 엑소는 올해 멤버 백현만이 개인 수상했다.
이밖에 '제13회 숨피어워즈'는 K팝 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몬스타엑스를 주목했다. 경쟁이 치열한 '퓨즈(Fuse) 올해의 뮤직비디오'와 '베스트 안무' 부문에서 각각 3위권에 들만큼 글로벌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K드라마 최고 스타를 가리는 '올해의 연기상 – 남자' 부문에선 배우 이준기가, '올해의 연기상 – 여자' 부문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정상에 등극했다. 최고 작품상 격인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도깨비'는 남녀 주연상은 놓쳤으나 남녀 조연상 부문에서 배우 이동욱, 유인나가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열연한 지창욱은 마지막까지 이준기와 정상을 놓고 순위 다툼을 벌였으나 0.04%라는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도깨비'는 훌륭한 세트, 수려한 외모의 출연진, 탄탄한 대본과 세련된 연출로 지난해 가장 큰 인기와 존재감을 과시한 K드라마였다.
'제13회 숨피어워즈'는 그룹 샤이니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종현(김종현)에게 한류특별상을 수여했다. 오랜 기간 최정상 K팝 그룹의 보컬 리더로 활동하며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한 그의 예술적 삶을 기린 것이다.
한편 '숨피어워즈'는 영어권 최대 한류뉴스 사이트인 숨피가 전년도에 활약한 한류 스타 및 작품을 대상으로 크게 K팝과 K드라마의 30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제13회 숨피어워즈'는 2016년 12월1일부터 2017년 11월30일까지 활약한 스타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했다. 투표 참가국이 139개국에서 190개국으로 늘었다.
[사진 = 숨피어워즈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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