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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오랜만에 아이처럼 신났다.
2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에서는 남극점을 탐험하는 김병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지구 최남단 남극점에 도달했다. 그간 다양한 스타일의 정글에서 생종한 그이지만 남극은 처음. 들뜬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7년 동안 탐험한 순간들이 지나간다. 오랜 꿈을 이뤘다"며 감격했다.
김병만은 과거 바누아투 활화산을 봤을 때를 떠올렸다. "그 느낌보다 더 큰 느낌을 받았다. 여기서 그대로 계속 파면 북극점 나오는 거 아니냐"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병만은 "지구 끝점 가장 높은 봉우리, 가장 날카로운 봉우리 위에 한 발로 딱 서있는 느낌. 세상 끝에 서봤죠"라며 감탄했다.
김병만의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기상이 악화돼 비행기가 뜰 수 없는 상황이 돼 남극점 베이크 캠프에서 하룻밤을 지내야 했다. 이 때 김병만 앞에 세계적인 탐험가 로버트 스완과 그의 아들이 나타났다.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 스완은 "저는 오직 걸어서 남극점과 북극점을 탐험한 최초의 인간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국인 탐험가 로버트 스완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로도 유명하다.
김병만은 "제가 '정글'을 하면서 실제 탐험가 분들이 참 대단하는 걸 많이 느꼈다. 그런 분들 중에 대단한 분을 극점에서 뵀다. 로버트 스완"이라며 자신의 롤모델임을 밝혔다.
김병만은 자신의 롤모델을 만나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정글의 법칙' PD는 즉석에서 이들을 섭외했고, 로버트 스완 부자와 함께 하게 된 김병만은 기쁨을 표정으로 표현했다.
김병만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남극점에서 자신이 존경하던 롤모델 로버트 스완을 만나 모든 것을 얻은듯 감격했다. 병만족을 이끌며 리드하는 모습을 줄곧 보여왔던 김병만이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정글을 사랑하는 순수함이 전해졌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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