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기영(25, KIA)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기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7개.
임기영은 어깨 통증으로 시즌 준비가 늦었다.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 2경기(7⅔이닝) 평균자책점 5.87로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마침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등판은 13일 KT 2군전. 지난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이날 첫 등판 치고는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1회를 공 16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 2사 후 오재원의 안타, 박세혁의 사구로 첫 위기를 맞이했지만 초구에 조수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정진호-류지혁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에 처한 뒤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후 4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132km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5회엔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와 국해성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1, 2루에 직면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1타점 2루타,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각각 허용하며 2실점했다. 다만 계속된 1사 3루 위기는 오재일을 삼진,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각각 잡고 극복. 5회까지 투구수는 87개.
임기영은 0-4로 뒤진 6회말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첫 등판을 마쳤다.
[임기영.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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