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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그날, 바다’가 역주행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일, 개봉 9일 만에 30만 명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한 단계 올라서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22일 4만 2,9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전날인 20일 관객수인 4만 1,874명보다도 상승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수가 감소하는 것에 반해 ‘그날, 바다’의 스코어 추이는 역주행 흥행세를 탔다. 누적관객수 38만 5,431명으로 수일 내 ‘울지마 톤즈’(최종 44만 명)를 넘고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순위 4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러한 흥행은 4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들의 강력한 바람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관객들은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만 하자는 사람들은 꼭 봐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원·아나운서·배우·가수 등 각계각층 인사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찬사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가수이자 배우 수지와 배우 김슬기, 가수 핫펠트(예은)도 인스타그램에 영화의 제목과 영화 포스터를 게재해 소감을 전하면서 젊은 관객층의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 ‘그날, 바다’의 엔딩곡인 '가만히 있으라'를 부른 가수 이승환과 더불어 임현주 MBC 아나운서, 가수 스윗소로우 인호진, 성재호 KBS 전 새노조위원장 등도 ‘그날, 바다’를 응원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사진 제공 = 엣나인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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