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쾌투했다. 그러나 강습타구에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의 출발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볼카운트 2B1S서 5구 91마일(146km) 몸쪽 포심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앤드류 맥커친에겐 1B서 2구 72마일(116km) 커브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버스터 포지에겐 2B1S서 4구 91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볼카운트 2B2S서 7구 82마일(132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브랜든 벨트에게 2B2S서 7구 90마일(145km) 바깥쪽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오스틴 잭슨에겐 2B2S서 6구 87마일(140km) 컷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이후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B서 3구 75마일(121km) 커브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초구 89마일(143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에는 투수 데릭 홀랜드를 선두타자로 만났다. 2B2S서 5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패닉에겐 1S서 2구 83마일(134km)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 맥커친에겐 1B2S서 4구 88마일(142km)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0-0이던 2회말 2사 1,2루 첫 타석에선 볼카운트 1B1S서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3루 도루에 성공, 타점 찬스가 찾아왔다.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2B1S서 4구 92마일(148km) 싱커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2 동점이던 4회초 무사 2,3루 찬스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2타점을 때렸다. 풀카운트서 9구 90마일 싱커를 공략,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데뷔 후 첫 2타점 적시타였다. 2014년 이후 4년만의 타점이자 개인통산 9타점째. 그리고 시즌 첫, 개인통산 7번째 2루타였다.
류현진은 기분 좋게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단 11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포지에게 1B서 2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롱고리아에겐 1B1S서 3구 75마일(121km)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벨트에겐 풀카운트서 6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는 잭슨에게 2B2S서 5구 76마일(122km)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크로포드에겐 풀카운트서 7구 82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에르난데스에겐 2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번트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대타 오스틴 슬래터를 1B2S서 4구 81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 갑작스럽게 강판했다. 선두타자 패닉을 2B2S서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맥커친을 2B2S서 88마일 컷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포지에게 2B1S서 4구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졌고, 타구는 류현진의 엉덩이 쪽을 맞고 2루수 쪽으로 굴절됐다. 내야안타가 됐고, 류현진도 강판했다.
후속타 불발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LA 다저스는 7회초 현재 4-2 리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4승째를 따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