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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상파 3사의 부진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였다.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차지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가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tvN이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상파의 드라마, 예능 부문 부진이 눈에 띈 이날 백상예술대상이었다.
작품상에서도 드라마는 tvN '마더'가 받았고, 예능은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이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를 꺾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우수연기상도 '비밀의 숲' 조승우와 JTBC '미스티'의 김남주가 받았으며, 극본상도 '비밀의 숲' 차지였고, 연출상 또한 JTBC의 '품위있는 그녀'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부문에서 지상파의 몫은 조연상을 받은 SBS '키스 먼저 할까요'의 예지원과 신인상의 SBS '사랑의 온도' 양세종 두 명뿐이었다. MBC와 KBS에선 드라마 부문에선 단 하나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KBS는 '땐뽀걸즈'가 교양 작품상, '순례'가 예술상을 받으며 교양 부문에서 저력을 인정 받은 반면, MBC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예능상을 받으며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단 한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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