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하성이 3루수로 나선다.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하성은 2015년 이후 넥센의 붙박이 유격수로 뛰고 있다. 올시즌에도 야수로 나선 경기에는 모두 유격수로 나섰다. 시즌 성적은 35경기 타율 .310 5홈런 25타점 18득점.
이날은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하성이 선발 3루수로 나서는 것은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공식 경기에서 3루수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수 연습을 하기도 했다.
올시즌에도 경기 중 유격수에서 3루수로 자리를 옮긴 적이 3차례 있다. 3경기 5이닝 소화.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로저스 등판 경기이기 때문에 수비 강화 차원이다"라며 "김하성과 이정후 등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3루수가 유격수에 비해서는 움직임이 덜하다. 빼기에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오늘만 그렇게(3루수 선발 출장) 하기로 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유격수 자리에는 최근 2루수를 맡았던 김혜성이 나선다. 2루수로는 이날 콜업된 송성문이 선발 출장한다.
한편, 이날 넥센은 이정후(우익수)-임병욱(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3루수)-김규민(좌익수)-장영석(1루수)-송성문(2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애리조나캠프에서 3루 훈련을 소화하던 김하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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