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롯데가 어린이날 연패를 끊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 대거 7득점하며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15승 19패를 기록했다. 어린이날만 보면 2012년 이후 6년만의 승리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어린이날에 모두 패한 바 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김원중이 안정감 있는 투구로 팀 승리 디딤돌이 됐다"라며 "시즌 초반 좋지 않은 모습도 있었지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김원중은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조 감독은 "승부처에서 나온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은 경기를 만들어줬다"라며 "정훈의 도루, 신본기의 밀어내기, 전준우의 적시타 등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롯데는 1-1이던 9회 신본기의 밀어내기, 김문호, 전준우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6일 펠릭스 듀브론트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SK는 앙헬 산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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