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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미숙이 파격적인 1인 2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 7, 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감독 박선호) 1-4회에서 이미숙은 엉뚱하고 순수한 재벌집 사모님 진정혜와 칠성의 주위를 맴도는 욕쟁이 할머니 의문의 여인으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때 이미숙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뛰어난 미모에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순수한 눈빛의 재벌집 사모님과 사투리 욕을 구사하며 껌을 강매하는 주름 가득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캐릭터 대조를 이뤘다.
특히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표정과 눈빛, 말투까지 완벽하게 다른 사람인 듯 착각하게 만들어 내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해 한 작품에서 극과 극 매력을 뿜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도.
그런가 하면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돈꽃'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대립했던 장혁과 의문의 여인으로 재회, 교통사고 후 입원한 칠성(장혁)에게 간병인으로 자장면을 먹여주거나 서슴없이 욕을 하며 껌을 강매하고, 폐업하는 배고픈 프라이팬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예측 불가한 상황 속 차진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180도 다른 케미를 선사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SBS 새 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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