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최진희가 남북 간의 평화 무드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네 번이나 북한 방문 공연에 출연한 가수 최진희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달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불었다. 이런 평화의 바람은 사실 앞서 4월 1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평화협력 기원 ‘우리는 하나’ 공연으로부터 시작됐다. 공연단에는 이번 공연으로 네 번째 북한 방문을 하게 된 가수 최진희가 포함되어 있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져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북한에서 이미 세 번이나 공연을 했던 그는 이번 평양 공연에서도 '사랑의 미로'와 '뒤늦은 후회'를 열창하며 평양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1975년 곡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라는 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요청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음악평론가인 임진모는 최진희에 대해 “대중과의 공감력 부분에 있어 최고봉이 최진희다. 북한 사람들이 그녀의 목소리에 많은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연 후 최진희는 "통일까지는 아직 멀었을지 모르지만 '공연을 통해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고 조금 가까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자부심도 생기고 큰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가 진짜 통일만 된다면 그 어느 나라가 부럽겠냐?"며 평양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정말 예뻐 보였다. 볼도 잡아 당겨보고, 서로 마음을 나눴다"고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생다큐-마이웨이'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