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임찬규(26, LG)가 정교한 커브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임찬규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94구 역투로 5승 요건을 채웠다.
임찬규가 팀의 8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7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30.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한화전에선 시즌 최다인 6⅓이닝을 소화, 4실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
1회는 위기였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전안타와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에 몰린 것. 그러나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투구수는 15개.
2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그는 1-0으로 앞선 3회 첫 실점했다. 전준우의 안타로 처한 2사 2루서 손아섭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좌익수의 홈 송구를 틈 타 손아섭이 2루에 도달, 2사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2루수 정주현의 호수비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는 문규현-번즈-신본기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지웠고, 5회 나종덕-전준우를 삼전 처리한 뒤 김문호에게 우측 깊숙한 곳으로 장타를 맞았지만 김문호가 3루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시즌 5승 요건을 채운 순간.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로 준수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6회 1사 후 이대호에게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다. 정훈의 삼진 이후 문규현의 안타로 2사 1, 3루에 처했지만 침착하게 번즈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임찬규는 3-1로 앞선 7회초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