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박한이가 5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모두 출루에 성공,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박한이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박한이의 활약 속에 구자욱의 결승타를 묶어 5-4로 승,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박한이는 KT 선발투수 금민철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어냈다. 특히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팀 공격에 활기를 더하는 좌전안타를 때렸고, 이어 나온 박해민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박한이는 이어 7회초 2사 1루서 구원 등판한 심재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추가, 1경기 4안타를 작성했다. 박한이가 1경기에 4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지난 2015년 9월 8일 KT전(5타수 4안타) 이후 974일만이었다.
KT로선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박한이는 삼성이 5-4로 앞선 9회초 2사 2루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KT 코칭스태프는 자동고의4구를 지시했다. 박한이가 5차례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셈이다. 박한이는 지난 8일 KT전에서도 쐐기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시즌 첫 2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박한이는 경기종료 후 “좋은 경기를 하는데 힘이 돼 기쁘다. 살아나가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감독님, 코치님들과 좋은 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어제부터 밀어치는 데에 집중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이어 “현재 100% 컨디션은 아니다. 좋은 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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