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넥센 로저스 "초반 패스트볼, 신경 쓰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초반 패스트볼은 신경 쓰지 않았다."

넥센 에스밀 로저스가 4승째를 따냈다. 17일 고척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3~4회 폭투 3개를 범했고, 포수 박동원의 패스트볼도 있었다. 사실 폭투 3개도 박동원의 블로킹과 포구가 불안한 측면이 컸다.

그러나 로저스는 5~7회 잇따라 KIA 타선에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그 사이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수를 추가했다. 로저스는 경기 후 "초반 패스트볼도 있었지만, 경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는 "투구매커니즘이 초반에 조금 흔들렸다. 나이트 투수코치와 얘기하면서 팔 높이를 조정하는 등 약간 수정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평소에도 문제가 발생할 때 투수코치가 많이 도와준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로저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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