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이창동 감독의 '버닝'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는 16일(현지시각),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버닝'의 주역 스티븐 연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스티븐 연은 극 중 정체불명의 남자 벤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해당 인터뷰에서 스티븐 연은 "한국에서 '옥자'의 프로모션까지 끝내고 그로부터 5개월 뒤 봉준호 감독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미국 체류 중이었는데 새벽 3시쯤 전화가 와서는 '버닝'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다. 이창동 감독님이 내가 연기했음 하는 역할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원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읽고 바로 한국으로 건너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님과 만난 자리에서 '버닝' 대본을 읽고 사랑에 빠졌다. 벤은 한국계 미국인 설정이 아니라서 많은 일(한국어 대사)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간절히 바랐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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