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KBO 최강 5선발이 돌아왔다.
이용찬(29, 두산)이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용찬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지난 4월 12일 대구 삼성전 이후 무려 36일만의 승리였다.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꿔 시즌을 출발한 이용찬은 개막과 함께 리그 최강의 5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첫 경기였던 3월 29일 잠실 롯데전에서 2025일 만에 선발승을 챙긴 뒤, 4월 4일 LG전과 12일 삼성전에서 연달아 승리투수가 됐다. 3연속 퀄리티스타트 및 평균자책점 2.37로 투구 내용도 좋았다.
그러나 4월 12일 삼성전 호투 속 좌측 옆구리에 통증이 찾아왔고, 검진 결과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용찬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9일 귀국해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5월 8일 퓨처스리그 SK전에 나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13일 1군에 복귀해 그날 잠실 넥센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2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등판 준비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투구수나 이닝은 정해놓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길게는 못 가겠죠”라며 이용찬의 선발 복귀전을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러나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용찬은 이날 부상 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으며 당당히 시즌 4승을 쟁취했다.
1회를 9구 삼자범퇴로 처리한 그는 2회 1사 후 채태인에게 큼지막한 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번즈를 범타 처리했고, 3회 신본기, 전준우의 안타로 처한 1사 1, 3루에선 오윤석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큰 위기를 한 차례 넘긴 이용찬은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7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무려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친 것. 5회까지 투구수가 불과 64개였다는 게 이날의 좋은 컨디션을 입증했다.
이용찬은 이날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41개) 아래 슬라이더(8개), 커브(17개), 포크(18개) 등을 곁들였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66%로 안정적이었고, 스트라이크(54개)와 볼(30개)의 비율도 나쁘지 않았다. 4월 12일 대구 삼성전 이후 36일만의 선발 등판이었지만 이용찬의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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