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온두라스 수비 공략에 고전한 한국이 손흥민(토트넘)의 강력한 슈팅 한방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2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후반 1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에서 온두라스 볼을 빼앗은 이승우가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이어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온두라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함께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 문선민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성공시킨 가운데 온두라스전을 승리로 마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한국은 전반전 동안 온두라스 수비진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온두라스를 상대로도 장점을 발휘하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꾸준히 침투하는 동시에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지만 결과까지 만들지 못했다. 또한 전반전 동안 투톱으로 나선 두 선수의 직접적인 연계 플레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베로나) 역시 활발한 드리블 돌파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득점까지 마무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월드컵 엔트리 발표 후 첫 평가전이었던 온두라스전에서 허리 근육 문제로 결장한 기성용(스완지시티) 대신 주장으로 나서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까지 연계 플레이를 통한 온두라스 수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 한방이 경기 흐름을 돌려 놓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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