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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문제적 남자'가 확 달라져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의 새 단장 이후 첫 방송이 그려졌다. 시즌2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들이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문제적 남자'는 지난 3년 간 마니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직접 문제 출제자로 나섰고 제작진은 '시청자 문제' 코너를 따로 만들어 출연자들에게 풀게 하며 쌍방향 소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했지만, 뇌섹남들은 출제 방향을 간파했고 3년 간 터득한 노하우로 다른 문제들 또한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이에 '문제적 남자'는 변화를 꾀했다. '문제적 남자'의 출연자들은 전현무부터 박경, 타일러까지 그대로였고 약 2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세트장부터 확 달라진 '문제적 남자'의 문제들은 이과와 문과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맞춰 이뤄졌다. 특히, "2월은 왜 28일까지 있을까?"라는 문제는 생활과 아예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었기에, 문과와 이과 출연자 모두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또 외연을 확장해 예술 문제들도 꾸렸고 바리톤을 전공하는 이장원의 친구가 깜짝 등장해 로시니의 오페라 무대를 갖기도 했다. 무대는 기존의 분필과 흑판에서 벗어나 스마트 화면으로 변화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브레인 뇌섹남들과 어울리는 스마트한 변신이었다.
앞서 '문제적 남자'는 일요일 밤에 방송됐고, 이에 출연자들은 세트장에 들어오며 "일요일 밤의 즐거움"이라고 외쳐왔다. 하지만 출근, 등교를 앞둔 일요일 밤, 편하게 보는 방송이 아니라 두뇌를 활용하며 참여하는 '문제적 남자' 프로그램의 특성상 시청자들의 편성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화요일 밤 11시로 옮긴 '문제적 남자'다. 시청자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새롭게 돌아온 '문제적 남자'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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